어린이 특별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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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안내문과
메뉴를 선택하여
일요일 대중공양을 올리겠다는
어린이들의 발원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맘!(心)을 게시판에 공지하고
일요일 아침 여느때와는 다르게
일찍 선원에 도착했답니다.
오자 마자 손씻고...
처음 까보는 양파~!^^
싹이 난 감자를 먼저! 먹어야한다며 살림의 고수!다운 말도 해가며
재료를 준비합니다.
평소에도 손이 많이 가서 생각치도 못하는 '동그랑땡'을 하겠다며
들어가는 재료까지 척척말하면서
예불 모시는 사이에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놓았답니다.
동그랑땡 부칠 전기를 연결해 주니 '아쭈 안정적인'자세세로
풀어 놓은 달걀물을 묻혀가며 잘도 부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맛나게 간을 맞추고
한 그릇! 한 그릇! 드실 수 있도록 담아놓습니다.
카레도 맛있게 되었다고 모두들 웃음! 행복! 가득했답니다.
엄마 생신날 직접 미역국을 끓여드렸다며
오늘도 미역국에 간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별공양인 만큼, 평소와 달리 상차림도 새롭습니다.
카레와 공양은 식탁에 마련되어 있고
계란말이와 동그랑땡 그리고 과일까지
목표했던 모든 메뉴를 완성하고
흐르는 땀을 식힐 시간까지 참! 여유로운 공양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맛난음식으로 길러 주심에 감사드리며
오늘 저희들의 특별한 공양을 드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기를....! 하며
공양준비한 뜻을 말씀드리자
어린이회 발전기금통에
너무도 넉넉하고 마음들을 표현해 주셨답니다.
어린이회의 또 다른 시작으로
감사와 다짐의 뜻을 담아
부처님 전에 올리고
값진 삼배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