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년회 수련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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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전국청년회 수련회 2/2
"정신세계의 주인이 되자!"
2015년 1월 9~11일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수련회 둘째날 늦은 밤에는 촛불재가 있었습니다.
용초에서 각각의 초로 옮겨지는 불.
불을 당긴 초는 또 다른 초에 불을 옮겨줍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고 전해지는 불(火)은 불(佛)입니다.
불(火)에서 옮겨진 불(佛)을 이제 연등에 모실 시간입니다.
이제 모든 각각의 연화대 위에서 일체의 불보살이 금강좌로 앉아 계십니다.
지원장 혜안스님의 선도로 도량탑으로 나가는 대중들.
불이 정좌한 연화대와 함께 모두 탑돌이를 시작합니다.
카메라의 노출을 조정하니 행렬은 빛과 색의 띠가 됩니다.
대중들은 보이지 않고 연등의 빛줄기 만이 탑돌이를 하고 있습니다.
빛의 스펙트럼이 끝나자, 청년들이 모두 도량탑 주변을 위요하고 있군요.
이제 마음을 모아 정진...
울산지원장 혜안스님께서 불을 들고 오십니다.
불을 당기자, 각각의 자성불이 이제 한마음의 불로 옮겨 붙습니다.
한마음의 불 주변으로 제불이 정좌하신 연화대를 둥글게 모읍니다.
연화대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작은 연등으로 밝힙니다.
한마음의 불과 일체불이 모두 하나가 됩니다. 작은 불티가 하늘로 오르며 춤을 춥니다.
세세생생 바른 법을 떠나지 않기를... 온 우주의 일체 생명이 행복하기를...
연꽃은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우고, 작은 연등은 도량 마당에서 일체제불의 연화대가 됩니다.
한마음은 제불의 둥근 원이 되고, 노닐던 사람들이 흩어지는 도량의 밤은 깊어 갑니다.
셋째 날이 밝았군요. "자, 이제 청년회가 도량청소를 시작합니다,"
나란히 나란히 빗자루를 나란히...
"어휴, 그렇지 그렇지, 우리 애기 청소 잘 하네!"
다른 법우들은 청소 운력하는데, 이들은 뭐하시남?
여자 법우들이 울산지원의 찻집 안도 청소합니다.
흠.. 집에서는 안하던 화장실 청소도 열심히 하는군요.
모두들 이렇게 열심히 청소 운력에 동참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단체로 열심히...
따뜻한 차 한잔을 손에 쥔 분은 청년회의 고참인듯 하군요. "열심히들 하는군."
운력 끝내고 짬을 내어 한 컷!
셋째 날의 '허공을 걷는 길'입니다. 어제 경주 답사에 대한 후기인가 봅니다.
"그래, 잘 하는군." 누나가 동생을 보듯 흐뭇하게 바라보네요.
도반끼리의 발표인지라 웃음이 자주 터져 나옵니다.
아주 열정적인 발표를 하시는군요.
열정적인 발표에는 관객의 호응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폭소 만당의 경내가 되니 행복함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각 코스를 조별로 발표하는군요. 어제 문화재 해설을 열심히 받아적은 이유가 이거였나 봅니다.
발표 동안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모두들 행복이 넘쳐나는 세미나가 된 것 같습니다.
기운이 넘치는 청년들인지라, 짬이 나면 사진을 찍어댑니다. 좀 징그럽지만 귀엽게...
여기도 짬을 내어 한 컷...
이제 회향식 순서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 도반들과 헤어지려니 금방 마음이 가라 앉나 봅니다.
그래도 마지막 소감은 써야 겠는데... 저 법우는 컨닝을 하는 건 아니겠죠?
아, 서술형 문제를 대비했어야 했어...
"넌 어떻게 썼니?", "이번 시험, 아니 소감 망쳤어.."
이제 회향식도 마칠 시간입니다.
모두 도량 마당에 모였습니다.
각 지원 청년회 담당스님과 울산지원 신도회 임원과 울산지원 어머니합창단 분들이 배웅해 주십니다.
청년회원들도 이 분들과 이제 직별의 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울산지원 어머니합창단에서 음성공양으로 청년회에게 인사합니다.
청년회도 소리로 화답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지원의 선배 도반 여러분... "
회자정리요 생자필멸이니, 가도 감이 없고 와도 옴이 없습니다.
모두 함께 기념 촬영이에요!
전국의 청년회 도반들이 울산지원에 모인 기념사진입니다.
각 지원 청년회 기념 사진
청주지원의 청빈스님과 청년회원들
광주지원의 혜전스님과 청년회원들
중부경남지원
광명선원 청사스님과 청주지원 청빈스님과 청년회원들
부산지원의 혜영스님과 청년회원들
진주지원의 혜란 스님과 진주지원 청년회원들
광명선원 청사스님과 청년회원들
울산지원의 혜자스님과 청년회원들
안양본원의 혜은스님, 혜엄스님과 청년회원들
에필로그 사진첩
우리도 함께 미소
날아라, 무중력!
여자 수상들(우리는 모두 처칠입니다)..
이쁘게...
우리는 이쁘고 멋있게...
엇갈린 만세.
"만세!", "아냐, 찍지마!"
에필로그 2 - 보내는 정(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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