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 19 -성도절
본문
음력 12월 8일은
불교 4대 명절(四大名節, 四大齋日) 중의 하나인 성도재일(成道齋日)입니다.
성도재일은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출가(出家)하시어, 설산(雪山, 히말라야)에서 6년간의 처절하고도 기나긴 구도(求道)의 고행(苦行) 끝에 지나친 극단의 고행은 깨달음을 이룰 몸을 죽이게 되어 고행의 목적인 도를 얻을 수 없음을 밝게 아시고는
네란자라강에 가서 몸을 씻으시고 수자타로부터 유미죽 한 그릇을 공양 받으신 후,
보리수하의 길상좌에서 다시 선정에 드시게 됩니다.
그리하여 새로이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에 드신 후 7일 만에
마침내 부처님께서는 마왕 파순의 마지막 공격까지도 남김없이 모두 다 물리치시고,
환하게 비추던 밝은 새벽 별을 보시고서 바른 도를 이루시게 되었습니다
성도절 그 새벽에 인도 가비라국의 평범한 왕자가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으로 거듭 나시게 되었던 것 입니다.
바로 그 날이 음력으로 12월 8일입니다.
그래서 이 날을 도(道)를 이룬(成) 날이라고 해서 성도절(成道節)이라고 부릅니다.
예로부터 이 성도절에는 제방선원(선방)에서는 잠을 자지 않고 날을 꼬박 새면서 참선을 하는 철야 용맹 정진을 하여왔고, 많은 사찰에서도 성도재일까지 7일간을 정진기간으로 정하여 수행하여 왔습니다.
태국지원에서도
성도절 전날 저녁정진을 시작으로 새벽까지 그 마음 그대로 이어
생활해 나가는데
걸림없는 대장부의 삶을 살아가고자 다짐하는 참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있기에 부처가 있다
부처의 형상이 내 형상이며
부처의 마음이 내마음이며,
불성 또한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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